[더팩트ㅣ장윤석·서예원 기자] 6·3 대선을 앞두고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한길, 이영돈 PD가 21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기획·제작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반대하는 2030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하고자 영화를 보러 왔다"면서 "이날 영화를 보면서 대통령과 '부정선거에 관한 것은 실체구나'라고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관련 4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포토라인에 선 뒤 이틀 만이다. 내란 재판을 제외하고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은 파면된 이후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던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영화 관람으로 다시 부정선거 의혹에 불을 지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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