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좋은 날 울지 마라" 이재명, 당선 확실에 환호·눈물 공존한 국회 앞 [현장FACT]
  • 오승혁 기자
  • 입력: 2025.06.04 05:27 / 수정: 2025.06.04 05:27
4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확실 소식 전해지자
국회의사당 앞 민주당 지지 집회 참가자 환호, 눈물 보여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더팩트|여의도=오승혁 기자] "우와!" "좋은 날인데 울지 마라" "우리 그동안 진짜 고생 많았다"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대형 전광판과 각자의 스마트폰 등으로 제21대 대선 개표 방송을 함께 시청하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실' 속보가 뜨자 환호와 눈물 등을 보였다.

당선이 확실해진 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 건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차량이 국회의사당 인근을 지나갈 때 큰 소리로 환호를 지르며 이재명 당선인의 현장 방문을 기다렸다.

이어 이날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점 민주당사에서 국회의사당 앞 민주당 지지자 집회 현장에 이재명 당선인이 등장하자 그를 보려는 인파들이 앞으로 모여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이들이 시야를 가려 대형 전광판으로도 이재명 당선인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자 현장에서는 "앉아" "비켜" 등의 고성이 오갔다. 이재명 당선인이 감사 연설을 하던 중 상공에 드론이 등장하자 "당장 드론을 치워버리라"며 이재명 당선인의 안전을 신경 쓰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당선인은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란 극복, 경제 회복,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 국민 통합 등 다섯 가지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선인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비눗방울을 날리며 노래를 부르는 등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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