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선 3차 TV 토론에서 논란이 된 '젓가락' 발언에 대해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표현을) 완화했음에도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 앞으로 그런 표현을 할 때 조금 더 순화해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하는 데 있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 당원들께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 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유세 기간동안 진행한 '학식먹자-이준석'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청년 조직 확대 구상도 밝혔다. 이 의원은 "굉장히 호응이 좋았다. 그걸 전환해서 대학교별 대학생 위원회를 조직하려고 어제부터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해단식에서 대선 완주에 대한 소회와 내년 예정된 지방선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많은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치러낸 선거였지만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선거를 치러냈다"면서 "개혁신당은 두 번째 전국 단위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꾸고 고치며 계속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약 363일 남았다"며 "더 전략을 차별화하고 색채를 강하게 살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